유가 급락에 날아오른 항공주...코스피는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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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락에 날아오른 항공주...코스피는 약보합 마감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3.12.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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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급락·합병소식에 항공주 일제히 강세
코스닥, 하락마감...800선 유지
코스닥이 2492.07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코스피는 2492.07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기관의 순매도에 눌려 코스피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2500선을 넘기지 못하며 장을 마친지 3일째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2495.38) 0.13% 떨어진 2492.07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15억원, 398억원씩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04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를 하락장으로 이끌었다. 신한투자증권 주식전략팀은 코스피가 상승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글로벌 주식시장에 동조되면서 하락했다고 봤다.

코스피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28%), 삼성전자우(-0.69%), 현대차(-0.16%), POSCO홀딩스(1.00%) 등이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0.47%), 삼성바이오로직스(0.57%) 등이 상승했다.

업종 중 출판이 3.55%의 강세를 보였다. 출판 관련주인 디앤씨미디어가 8.20%의 급등을 보였는데 디앤씨미디어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나혼자 레벨업' 원작의 애니메이션과 게임 출시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실적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판업종 외에 전기유틸리티(2.11%), 항공사(1.82%) 등이 상승 업종으로 눈길을 끌었다. 

항공주는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연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합병심사 시기가 확정됐다는 호재가 전해지면서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나는 4.21% 강세를 보이며 440원 오른 1만 880원에 거래됐고 대한항공도 1.12% 상승하면서 250원 오른 2만 25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에 티웨이항공(2.68%), 제주항공(2.93%), 진에어(3.26%), 에어부산(6.23%) 등의 상승마감을 보였다.

약세를 보인 업종은 건강관리기술(-5.07%), 전자제품(-4.38%), 해운사(-2.35%) 등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819.54) 0.77% 하락한 813.20을 기록했다. 개인은 178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2억원, 24억원을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종목은 하락세를 보이는 시장이 많았다. 포스코DX(-3.15%), HLB(-3.20%)로 3%대의 약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에코프로(-1.40%), 셀트리온헬스케어(-0.99%), 엘앤에프(-1.01%) 등이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0.17%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50원(0.72%)오른 13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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