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민간 고용 둔화에도 경기 우려 속 약세...나스닥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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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민간 고용 둔화에도 경기 우려 속 약세...나스닥 0.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07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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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 하락...S&P500은 0.4%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5개월만에 배럴당 70달러 하회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민간 부문의 고용이 예상보다 적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나 고점에 대한 부담과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서 3대지수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고용지표 둔화에도 경기 우려에 3대지수 약세 

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0.13포인트(0.19%) 내린 3만6054.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7.84포인트(0.39%) 내린 4549.3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320포인트(0.58%) 내린 1만4146.7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10만3000명 증가했는데,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12만8000명)를 하회하는 것이다. 앞서 10월 수치는 기존 11만3000명에서 10만6000명으로 하향조정됐다. 

임금은 전년대비 5.6% 올라 전월(5.7% 상승)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의 상승률이기도 하다. 

고용지표의 둔화는 시장 내 확산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이에 민간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 국채금리는 서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이 고용시장 냉각에 대해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 후반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고용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6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하락한 4.11%를 기록한 반면 2년물 금리는 4bp 오른 4.59%를 기록했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크레이그 엘럼은 "주 후반 노동부의 고용보고서가 모두가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지표라는 사실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5개월만에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내려앉으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점도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유가 하락세 속 에너지 관련주는 1% 이상 급락하면서 전반적인 지수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개별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켐벨수프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7% 이상 상승했다. 반면 클라우딩 업체 박스는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에 주가가 10% 이상 떨어졌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는 70달러 아래로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은 전일대비 0.68% 오른 4483.2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75% 오른 1만6656.4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4% 오른 7515.38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66% 오른 7435.9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5개월만에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분 WTI 선물은 전일대비 2.94달러(4.1%) 하락한 배럴당 69.38달러로 거래를 마감, 5개월만에 7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앞서 지난 5일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하면서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이 원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이어졌고, 이것이 유가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32% 오른 온스당 2042.9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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