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정체 흐름 예상...中 증시에도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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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정체 흐름 예상...中 증시에도 주목해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06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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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3대지수 혼조 양상으로 거래 마쳐
무디스,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강등 속 중화권 증시 흐름 주목
6일 국내증시는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6일 국내증시는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6일 국내증시는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뚜렷한 모멘텀이 없던 가운데 주 후반 발표될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 역시 이 영향으로 제한적 흐름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빅테크주 강세에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금리인하 및 경기 경로를 둘러싼 논란 지속, 연말 국내 개인의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물량 경계 심리 등으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코스피는 약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며 "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둔화 압력 속 2차전지 등 주력 산업의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여기에 원자재 가격 하락 및 공급과잉 우려도 있는 만큼 보수적 접근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중화권 주식시장의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앞서 무디스는 과도한 재정 부양책과 아직 잔존하는 부동산 리스크 등을 이유로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한 바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현재 중화권 주식시장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이슈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 또한 제한적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 연구원은 "해당 이벤트 발생 이후 위안화가 7.14위안 레벨에서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다는 점, 상대적으로 중국 경기 향방과 민감한 유럽 증시가 견조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일 중화권 증시 변화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9.88포인트(0.22%) 내린 3만6124.5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60포인트(0.06%) 내린 4567.1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4.42포인트(0.31%) 오른 1만4229.9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나흘 연속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72달러(0.99%) 내린 배럴당 72.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월 6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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