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업종별 차별화 장세 이어질 듯...반도체주 흐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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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업종별 차별화 장세 이어질 듯...반도체주 흐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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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3대지수 고점 부담 속 하락세로 마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반도체주 변동성 확대 가능성 
5일 국내증시는 전반적인 지수가 숨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5일 국내증시는 전반적인 지수가 숨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5일 국내증시는 전반적인 지수가 숨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증시는 직전일까지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연고점을 새로 쓰는 등 고점에 대한 부담감 속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지면서 3대 지수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 역시 이에 대한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조용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개별 이슈에 따라 업종별로 서로 다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최근 상승으로 피로감 누적에 따른 미 증시의 약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일부 후퇴에 따른 금리 반등, 주중 예정된 미국의 고용지표 경계심리 등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 업종의 경우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인 만큼 이날 국내증시에서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한 연구원은 "업종 관점에서도 미 정부가 엔비디아(-2.7%)에 대한 대중 수출 통제 우려 재부각, 금리 반등 여파로 빅테크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일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업종들의 장중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주 후반 미 고용지표가 나오기 이전까지는 테마주의 빠른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흐름이 나쁘지 않으나 인덱스 측면에서 초강세를 이어갈 만한 재료는 부재한 상황이 테마주로 수급이 많이 쏠리게 하는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주 후반 나올 미 고용지표 결과와 해석에 따라 다시 인덱스 방향성이 정해질 수 있으나 그 전까지는 테마 및 종목 장세, 그리고 그 속에서의 로테이션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1.06포인트(0.11%) 내린 3만6204.4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4.85포인트(0.54%) 내린 4569.78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9.54포인트(0.84%) 내린 1만4185.4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03달러(1.4%) 내린 73.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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