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고점 부담 속 차익실현 욕구 강화...나스닥 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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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고점 부담 속 차익실현 욕구 강화...나스닥 0.84%↓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05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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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 내려...S&P500은 0.54% 하락세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사흘 연속 하락 마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직전일까지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연고점을 새로 쓰는 등 가파른 랠리를 이어온 탓에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진데다,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상반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것이 이날 미 증시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빅테크 중심 차익실현 욕구 강화...나스닥 0.8%↓

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1.06포인트(0.11%) 내린 3만6204.4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4.85포인트(0.54%) 내린 4569.78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9.54포인트(0.84%) 내린 1만4185.49로 거래를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이었던 지난 1일 다우지수는 3만6000선을 돌파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고, S&P500 지수는 4600선을 목전에 두며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연고점을 새로 쓰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 이날은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올 들어 상승장을 주도한 빅테크 주식 중심의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나스닥 지수의 낙폭이 가장 컸다. 

톰 헤인린 US뱅크에셋매니지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는 "오늘의 단어는 소화"라며 "오늘 하락한 섹터들은 지난 11개월동안 시장을 더욱 잘 이끌고 간 섹터들"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지나치게 강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 참여자들은 내년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58.4%로 보고 있다.  

이날 바클레이즈는 내년 연준이 기준금리를 100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하는데 그칠 것이라며 시장의 금리인하가 과도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스티펠은 연준이 내년 상반기에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시장 또한 상승세가 제한되면서 내년 중순까지 S&P500 지수가 4650선을 넘어서지는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은 내년 지수 전망치를 4200선으로 제시한 가운데, 이날은 내년 증시가 고전을 겪을수 있다며, 기술적으로 한 때 350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사흘째 하락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08% 내린 4414.95로 거래를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2% 내린 7512.96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8% 내린 7332.59로 거래를 마친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04% 오른 1만6404.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03달러(1.4%) 내린 73.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회원국의 협의체인 OPEC+가 하루 총 22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에 나서기로 합의한 가운데, 실질적으로 회원국들이 감산에 나설 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된 점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끈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값은 2% 이상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27% 내린 온스당 2042.2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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