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11월 수출입 지표 주목...반도체 수출 개선세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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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11월 수출입 지표 주목...반도체 수출 개선세 확인해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01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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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중심 수출 개선세 확인시 관련주 중심 강세 기대
업종별 순환매 장세 당분간 지속될 듯 
12월의 첫 거래일인 1일 국내 주식시장은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2월의 첫 거래일인 1일 국내 주식시장은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2월의 첫 거래일인 1일 국내 주식시장은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3대지수가 엇갈리는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이로 인해 국내증시에서도 지수의 뚜렷한 방향성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정된 11월 한국 수출입지표 발표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출 결과에 따라 업종별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11월 수출이 반도체 수출 증가와 함께 전년대비 5% 증가하며 두달 연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반도체와 IT 중심 수출 개선세가 확인될 경우 업황 회복에 대한 신호가 강해지면서 관련주 중심의 증시 수급이 강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업종 및 테마별 순환매 장세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까지는 종목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로봇, 태양광, 인터넷 게임(낙폭과대 및 금리인하 수혜) 또는 원전, 방산, 정치테마주 등의 순환매는 유효하다"며 "전력기기(한전 요금인상 및 송배전 투자재개), 전기전자 및 결제(미 연말 소비 호조) 등 테마 역시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12월 FOMC 이전까지는 종목장세 전개가 예상된다"며 "다만 금일 테슬라 사이버트럭 공개 기대감 선반영 인식으로 자율주행, AI 관련주는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밤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고객들에게 인도한 가운데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66% 하락한 바 있다. 테슬라의 약세 흐름이 관련주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20.47포인트(1.47%) 오른 3만5950.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7.22포인트(0.38%) 오른 4567.80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27포인트(0.23%) 내린 1만4226.2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90달러(2.44%) 내린 배럴당 75.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회원국의 협의체인 OPEC+는 내년 1분기까지 하루 총 22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공식적인 의무 감산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협의체 차원의 공식적인 의무 감산 합의가 아니라 자발적인 감산이라는 점이 유가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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