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KB국민은행 차기 행장에 이재근 현 행장 추천...1년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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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국민은행 차기 행장에 이재근 현 행장 추천...1년 연임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3.12.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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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위 "비우호적 경영환경에도 우수한 경영성과 시현"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사진 제공=KB금융그룹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사진 제공=KB금융그룹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KB금융지주가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에 이재근 현 은행장을 추천하며 사실상 연임을 확정했다.

KB금융지주는 3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현 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KB금융그룹 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연임 사례와 동일하게 1년이다.

이 행장은 영업, 재무, 전략 등 주요 핵심 직무에 풍부한 경험,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에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별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강점을 갖췄다고 KB금융은 전했다. 현장·실행 중심의 소통 경영과 세대를 아우르는 수평적 리더십 그리고 안정적인 조직관리 역량 등도 겸비했다는 평가다.

1966년 서울 출생인 이 행장은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에서 금융공학을 전공했다. 지난 2013년 7월 KB국민은행 판교테크노밸리지점장, 2015년 KB금융지주 재무기획부장, 2017년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상무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1월부터 KB국민은행 은행장을 지내고 있다.

대추위는 "이 은행장이 지난 2022년 취임 이후 코로나19,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에도 지난 2년간 우수한 경영성과를 시현했다"며 "구상보다는 실행을 강조하는 리더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변화·혁신의 역량과 리더십 그리고 경영전문성을 보여줬다"며 추천 사유를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쉽지 않은 경기 전망과 상생금융 구현 등 은행의 중요 현안을 대응하는데 있어 안정적인 조직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과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경영전략 추진에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대추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 풀을 상시적으로 리뷰·검증 해왔다. 지난 10월 25일에는 은행장의 최초 2년 임기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기준과 절차를 논의했다.

대추위 결의 이후 KB국민은행은 이달 중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 심층 인터뷰와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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