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탄소 배출 없는 전력 생산으로 2030년까지 2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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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탄소 배출 없는 전력 생산으로 2030년까지 2배 성장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3.11.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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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회장이 그룹의 이차전지 사업 비전을 발표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LS그룹
구자은 회장이 그룹의 이차전지 사업 비전을 발표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LS그룹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LS그룹이 2차전지 소재 분야 진출을 위해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지주회사인 LS와 자회사 LS MnM이 올해 본격적으로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에 2차 전지용 소재 생산시설 건립에 나섰다.

구자은 회장이 올해 초 그룹 성장을 위한 비전 2030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하고, 그 중에서도 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산업에 과감히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대한 조치다. 

LS전선의 차세대 전지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12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본격 시작한다. 2016년 LS전선아시아에 이어 LS전선이 두 번째로 추진하는 자회사 상장이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UC 외에 알루미늄 소재·부품, LS알스코를 통한 수소연료전지 사업도 육성 중이다.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LS이모빌티솔루션은 올해까지 두랑고에 연면적 3만 5천 제곱미터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EV릴레이, BDU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을 통해 오는 2030년 EV 릴레이 9백만대, BDU 2백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북미 시장서 연간 약 7,000억 원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지난 3월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 걸음을 디뎠다. 올해 10월에는 울산시 온산제련소 인접 95000m2 부지를 활용하여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인 ‘EVBM온산’에 6700억을, 11월에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황산니켈 40,000톤 컴플렉스 공장 건립을 위해 1조 16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S MnM은 2단계의 투자를 통해 2029년에는 전기차 약 125만대 규모에 해당하는 황산니켈 62,000톤(니켈 메탈 기준)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함께 ‘황산니켈 → 전구체 →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실현하고,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LS엠트론은 최근 2030 국제농업박람회에서 국내 최초 상용화된 자율작업 트랙터를 선보였다. 작업 시간은 17% 단축되고 수확량은 8% 증가하여 작업자의편의성과 정밀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자율작업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라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작년부터 E1은 경기도 과천, 고양 및 서울 강서에 위치한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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