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삼성물산이 신재생 에너지만을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시설 구축에 나선다. 그린수소는 오로지신재생에너지만을 활용해 생산되는 수소로,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경북 김천시에 오프그리드(Off-grid) 태양광발전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고 청정 에너지원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시설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100%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고 하루 0.6톤의 그린수소를 생산∙저장∙운송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4년 12월까지 수전해 설비와 구축을 완료해 2025년 1월부터 실제 생산에 나설 계획이며 생산된 수소는 수소차 충전소를 비롯한 인근 지역 연료전지 발전에 친환경 연료로 사용된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에너지 저장, 그린수소 생산시설 및 이를 연계하는 시스템 전체에 대한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비롯해 주요 기자재 구매와 시공 등 EPC를 총괄한다. 특히 운영에도 참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대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 추친에 활용할 예정이다.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30일 김천시장에서 김천시, 에너지 관련 기관, 공기업, 민간기업과 오프그리드 그린 수소 생산과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기술, LS일렉트릭,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에스퓨얼셀 등 국내 대표적인 에너지 관련 공기업과 민간기업 등이 대거 참여했다.
정기석 삼성물산 에너지기술팀장 상무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하게 된 의미있는 프로젝트이며, 미래 에너지자립도시의 건립과 해외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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