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위원들 완화적 발언 속 혼조 마감...나스닥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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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위원들 완화적 발언 속 혼조 마감...나스닥 0.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30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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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04% 하락...S&P500은 0.09% 내려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견조한 경제지표 속에서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완화적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그간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욕구 또한 강화되면서 3대 지수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견조한 경제지표 속 연준 위원들의 완화적 발언에 혼조세

2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44포인트(0.04%) 오른 3만5430.4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31포인트(0.09%) 내린 4550.5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27포인트(0.16%) 내린 1만4258.4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예상치 및 속보치를 모두 웃돌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 5.2%로 발표됐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5.0%) 및 속보치(4.9%)를 각각 웃도는 것이며, 지난 2021년 4분기(연율 7.0%)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견조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6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하락한 4.26%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7bp 가량 하락한 4.66%를 기록했다. 

연준 위원들의 완화적 발언도 이어졌다. 

전일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위원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현재의 정책이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회복시킬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점점 더 확신하고 있다"고 언급, 금리인상이 끝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역시 "현재의 금리 수준이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위험에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며 "경제 변화에 따라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트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하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몇 개월 내 경제가 둔화하고, 미 경제의 연착륙 전망에 대해 이전보다 더 자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매파적 발언도 이어졌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끈질길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며, 금리인하 논의 시기 또한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이틀째 상승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2% 오른 4370.5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1.09% 오른 1만6166.45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24% 오른 7267.64로 거래를 마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3% 내린 7423.46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45달러(1.90%) 오른 배럴당 77.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의 협의체인 OPEC+가 추가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전해진 것이 유가에는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25% 오른 온스당 2045.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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