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상승 흐름 이어질 듯...외국인 수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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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상승 흐름 이어질 듯...외국인 수급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29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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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3대지수 소폭 상승세로 거래 마쳐
숨고르기 속 개별 업종 장세 이어질 듯 
29일 국내증시는 소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9일 국내증시는 소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9일 국내증시는 소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 위원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금리인상 국면이 끝났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그간 가파른 랠리를 이어온 탓에 3대지수가 제한적인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 역시 2500선을 넘어서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상황에서 제한적 수준의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국내증시가 2521선으로 거래를 마치며 그간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200일선(2504선) 돌파에 성공한 가운데 차기 저항선인 2597선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제 장기 추세선이자 차기 저항선인 200주선(2597선)을 돌파할 지 여부가 연말까지의 기술적 측면에서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단기간에 2600선을 돌파하기보다는 중간중간 숨고르기 장세 속 개별 업종 장세를 겪는 과정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레벨에서는 완만하게 저점을 높여가면서 26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을 베이스 시나리오로 상정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외국인은 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현물 순매도를 이어간 바 있다. 외국인의 현물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선물 시장에서의 순매수, 그리고 기관의 매수 차익거래(현물매수+선물매도)에 힘입어 전일 코스피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를 언급하며 "향후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까지 이어질 필요가 있다"며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이 급락하고 달러인덱스는 지난 8월 이후 최저수준까지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는 우호적인 수급 환경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3.51포인트(0.24%) 오른 3만5416.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46포인트(0.10%) 오른 4554.89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0.73포인트(0.29%) 오른 1만4281.76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55달러(2.07%) 오른 배럴당 76.4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5거래일만에 반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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