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말 견조한 소비에도 소폭 하락...다우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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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말 견조한 소비에도 소폭 하락...다우 0.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28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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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6% 내려...나스닥은 0.07%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 
27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말 쇼핑시즌을 맞이해 미국의 소비가 강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그간 가파른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된 것이 지수를 하락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견조한 소비 불구 차익매물에 소폭 하락세 

2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6.68포인트(0.16%) 내린 3만5333.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8.91포인트(0.20%) 내린 4550.4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7% 내린 1만4241.02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말 쇼핑 시즌에 미 소비는 견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 24일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98억달러로 집계됐다. 세일즈포스 집계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9% 늘어난 164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올해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블랙프라이데이 다음주 월요일인 사이버번데이 매출 또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둔화 및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견고함에 따라 일부 유통업체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아마존의 경우 0.7% 상승세를 보였고, 핀테크 업체인 어펌홀딩스 또한 후불 결제 이용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12% 가량 상승했다. 

이날 2년물 및 5년물 국채 발행에서 수요가 부진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국채 가격이 상승,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2년물 금리는 7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하락한 4.88%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는 8bp 가량 하락한 4.39%를 기록했다. 

국채발행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 전망,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에 더 주목한 것이 국채가격 상승세, 즉 국채금리의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 지표는 부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신규주택 판매(계절조정치)는 전월대비 5.6% 감소한 연율 67만9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4.5% 감소)에 비해 감소폭이 컸던 것이다. 
신규주택 판매 중간가격은 40만9300달러로 직전월(41만8800달러)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4거래일째 내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Stoxx50 지수는 전일대비 0.40% 내린 4354.41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39% 내린 1만5966.37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7% 내린 7460.70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7% 내린 7265.4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68달러(0.90%) 내린 배럴당 74.8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의 협의체인 OPEC+의 장관급 정례회의가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산유국들 사이에서 감산과 관련해 이견이 발생, 대규모 감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점이 유가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59% 오른 온스당 2014.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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