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추수감사절 주간이 연말 랠리 알려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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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추수감사절 주간이 연말 랠리 알려줄 전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11.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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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는 계절성으로 증시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4분기에 다른 분기보다 나은 성과를 보였다. 사진=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추수감사절 연휴로 짧아진 미국 증시 거래 주간의 실적이 연말 랠리가 이어질지 여부를 알려줄 수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증권시장은 추수감사절을 기념해 23일 휴장했다. 24일에는 뉴욕 증시 오전 거래가 재개되나 오후 1시에 거래를 마감한다.

팩트셋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월 8.6% 상승했고 올 들어 18.6% 올랐다.

LPL 파이낸셜의 최고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이 시점에서 시장이 박스권에 머물게 된다면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매수된 시장에서 박스권 형성은 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크로스비 전략가는 "추수감사절 기간 증시에 물량이 감소하거나 익숙한 수준보다 적게 나타나면 시장이 특정 방향으로 기울어질 수 있다"고도 관측했다.

마켓워치는 계절성으로 증시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4분기에 다른 분기보다 나은 성과를 보였다.

AXS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냉각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비둘기파적으로 변하며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실적을 소화하면서 올해 연말까지 강력한 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향후 몇 주안에는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벨리에의 루이스 나벨리에 회장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계속되고 있어 연휴 지출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연말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 추수감사절 연휴로 단축된 거래 주간에는 증시 거래량이 평소보다 적다.

다우존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전체 시장 거래량의 5일 이동 평균은 525억달러(약 68조원)였으나 추수감사절 주간에는 447억달러(약 58조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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