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 'RE100' 목표시한 5년 앞당긴 2045년 재생에너지 100%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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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 'RE100' 목표시한 5년 앞당긴 2045년 재생에너지 100% 사용"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3.11.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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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RE100 조기 목표달성 시동
현대차-현대건설 재생에너지 조달 업무협약
김진택 현대차 국내생산지원담당 전무와 최재범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개발사업부 본부장이 64MW규모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김진택 현대차 국내생산지원담당 전무와(왼쪽) 최재범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개발사업부 본부장이 PPA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탄소중립실천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23일 현대차 울산 공장에서 현대건설과 태양광 에너지 PPA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PA는 전기 사용자가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에너지를 사는 제도로, RE100 이행 수단 중 가장 널리 통용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이번 PPA 업무 협약을 통해 2025년까지 울산 공장에 태양광 재생에너지 64MW(메가와트)를 조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약 3만 9000톤의 탄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연간 1만 5000km를 주행한 준중형 세단 2만3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를 흡수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지난해 4월 현대차는 기아와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그룹 내 3개 계열사와 함께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승인받았다.

현대차는 글로벌 RE100 권고 목표 시한인 2050년에서 5년 앞당긴 204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국내외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외에도 오는 2025년까지 국내 사업장 부지 내 태양광 자가발전 인프라 구축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2030년까지 국내외 전체 사업장 전력의 6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이러한 시설 투자를 기반으로 태양광 자가발전 150MW 이상, PPA는 300MW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장은 오는 2030년 재생에너지100% 사용을 추진한다. 사업장별 지정학적 요인과 재생에너지 환경 등을 감안해 자가발전과 PPA, REC(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차 체코 공장(HMMC)과 인도네시아 공장(HMMI)은 각각 지난해와 올해 REC 구매를 통해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완료했으며, 미국(HMMA/HMGMA)과 인도(HMI), 튀르키예(HAOS) 공장은 2025년 RE100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 나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품질 재생에너지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경영 실천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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