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좁은 박스권 흐름 예상...엔비디아 시간외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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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좁은 박스권 흐름 예상...엔비디아 시간외 하락세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22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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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적 범위 내 변동성 장세 예상
엔비디아, 예상치 웃돈 실적에도 시간외 거래서 하락세 
22일 국내 주식시장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2일 국내 주식시장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2일 국내 주식시장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그간 급등으로 인해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된 점과,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뚜렷해진 점, 소매업체들의 부진한 실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3대 지수가 소폭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감당 가능한 결과였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주택지표 둔화 및 그에 따른 금리 하락 등 양호한 매크로 환경에도 차익실현 압력을 받으면서 제한된 레인지에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미 증시 마감 후 엔비디아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의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181억2000만달러로 예상치(161억8000만달러)를 뛰어넘었고, 순이익은 주당 4.02달러로, 이 역시 예상치(3.37달러)를 웃돌았다. 4분기 가이던스 또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게 제시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경우 전일에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왔던 만큼 이날 정규장에서는 0.9% 가량 하락했고, 실적을 발표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1% 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로 4분기 실적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인정한 점도 시간외 거래 하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보니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컨퍼런스콜에서 언급되는 가이던스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금일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2.75포인트(0.18%) 내린 3만5088.2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9.19포인트(0.20%) 내린 4538.19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4.55포인트(0.59%) 내린 1만4199.9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4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6센트(0.08%) 내린 배럴당 77.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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