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부진한 소매기업 실적 속 하락세...나스닥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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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부진한 소매기업 실적 속 하락세...나스닥 0.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22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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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 하락...S&P500 지수도 0.2%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3거래일만에 하락세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간 급등으로 인해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된 점과,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뚜렷해진 점, 소매업체들의 부진한 실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3대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부진한 소매기업 실적 속 3대지수 약세

2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2.75포인트(0.18%) 내린 3만5088.2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9.19포인트(0.20%) 내린 4538.19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4.55포인트(0.59%) 내린 1만4199.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 변경과 관련해 상당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의사록에서는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치로 되롤리기 위해 통화정책 기조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의 결정은 입수되는 정보와 이것이 전망에 미치는 영향, 위험 균형 등을 모두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 또한 다소 부진했다. 

베스트바이는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연간 매출 전망치 역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베스트바이 주가는 전일대비 0.7%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주택자재 판매업체인 로우스 역시 예상치를 밑돈 실적과 함께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주가는 3% 이상 빠졌다. 

아메리칸이글은 매출과 순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연말 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주가는 15% 이상 급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181억2000만달러로 예상치(161억8000만달러)를 뛰어넘었고, 순이익은 주당 4.02달러로, 이 역시 예상치(3.37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엔비디아의 경우 전일에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왔던 만큼 이날 정규장에서는 0.9% 가량 하락했고, 실적을 발표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1% 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는 상당히 부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0월 기존 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4.1% 감소한 연율 379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8월 이후 13년래 최저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1.5% 감소)보다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소폭 약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4% 내린 4331.9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01% 내린 1만5900.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9% 내린 7481.99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24% 내린 7229.45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4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6센트(0.08%) 내린 배럴당 77.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3거래일만에 하락한 것이지만, 1월물이 근월물로 교체되면서 종가 기준 14일 이후 최고 수준을 새로 썼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2000달러를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02% 오른 온스당 2000.5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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