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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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선임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3.11.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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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석 사장 '뉴 모비스' 비전과 미래 신사업 추진 가속화
서강현 사장, 중장기 전략 수립과 사업 구조 개선 주력
현대자동차 그룹로고. 자료 제공=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이규석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 부사장을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로,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을 현대제철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현대차그룹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올해 하반기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현대차그룹은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주요 그룹사의 신임 대표이사로 전진배치 해 성과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미래 핵심 전략 수립, 실행을 가속화 했다고 밝혔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대표이사 사장에 공급망 관리(SCM)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이규석 현대차·기아 부사장(구매본부장)을 승진, 내정했다.

이규석 사장은 그룹 내 구매 분야 전문가로 팬데믹, 국제정세 불안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수급이 어려운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중요 전략 자재를 적시에 확보해 완성차와 차량부품의 생산 운영 최적화로 그룹 실적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규석 사장은 차량 SCM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략적 전환 등 ‘뉴 모비스’ 비전 아래 현대모비스가 추진 중인 신사업 전략 수립과 실행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 서강현 사장. 자료 제공=현대차그룹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자료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제철은 대표이사 사장에 현대차 재무·전략 부문을 이끈 서강현 부사장(기획재경본부장)을 승진, 내정했다.

서강현 사장은 현대차 CFO(최고재무책임자) 재임 기간에 회사가 매출·영업이익 등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경영 성과를 거둔 그룹 내 대표적 재무 분야 전문가다.

재무구조 안정화, 수익성 관리 등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지난 2021년부터 현대차의 기획 부문도 겸임하고 있다. 회사의 중장기 방향 수립과 미래 관점의 투자 확대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서강현 사장은 지난 2019~2020년 현대제철 CFO를 맡아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수행한 만큼 현대제철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함께 향후 신규 수요 발굴, 제품 개발을 통한 수익성 확보 등 사업 구조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며 "이번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에 이어 다음달 정기 임원 인사 등을으로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에 필요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리더 육성·발탁 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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