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매판매 줄었지만 소비 수요 여전히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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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매판매 줄었지만 소비 수요 여전히 건재"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11.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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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회복력 있는 소비 추세는 다음 주 연휴 쇼핑 시즌을 앞둔 소매업체들에 좋은 징조라는 분석이다. 사진=로이터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의 10월 전월 소매판매 지표가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나 소비 수요는 여전히 건재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월비 소매판매 지표가 위축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일부 데이터에서 소폭 증가세를 확인했다"고 15일(현지시간)가 전했다. 

배런스는 10월 미국의 전월비 소매판매가 줄어 언뜻 보면 연휴 쇼핑 시즌을 앞두고 소비 위축이 나타났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감소세는 주로 휘발유 가격 하락에 의해 이끌었다고 언급했다. 소비가 여전히 회복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7050억달러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3%)보다 감소 폭이 작았다.

자동차·부품·주유소 판매를 제외하면 총소매판매는 실제로 전월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0.1%)를 상회하는 수치다.

자동차·가솔린·건축 재료, 외식 서비스를 제외한 소매판매 지표도 지난 10월 0.2% 늘었다. 직전 달 수치는 0.7% 증가였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스워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대해 "여전히 인상적인 수치"라고 진단했다.

건강 및 개인 생활용품 업체의 판매가 1.1% 늘어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배런스는 앞서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보였다며 이에 더해 회복력 있는 소비 추세는 다음 주 연휴 쇼핑 시즌을 앞둔 소매업체들에 좋은 징조라고 언급했다.

뱅크레이트닷컴의 테드 로스먼 수석 애널리스트는 "다음 주말 연휴 쇼핑객 10명 중 8명은 블랙프라이데이, 스몰비즈니스 새터데이, 사이버 먼데이에 무언가를 구매할 가능성이 크지만, 최근 추세에 따르면 이들은 매우 가격에 민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ㅁ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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