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상승세 예상...차익실현 압력 커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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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상승세 예상...차익실현 압력 커질 수 있어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16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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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상승세로 마감
최근 급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압력 강해질 듯 
16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6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6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에서는 전일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폭이 둔화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 또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난데다, 10월 소매판매 역시 7개월만에 줄어들자 긴축 국면이 마무리됐다는 인식이 확산, 3대지수가 소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차익실현 압력 또한 강해질 수 있는 만큼 상승세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미 PPI 및 소비지표 둔화 등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약화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장 개시 전 발표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 결과 최근 급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압력을 소화하면서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회담을 가진 가운데,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미·중 군사소통채널 복구 및 실무회담 재개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투자증권은 "중단됐던 미-중 군사소통채널이 복구된다고 현재 알려진 가운데, 미·중 갈등 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을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코스피는 한 때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하면서 추세 붕괴 우려가 확산됐으나 10월 말을 기점으로 주가 복원에 나서면서 200일 이동평균선(2502선) 상향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연구원은 이를 언급하며 "지난주 이후 발생한 수급 왜곡 현상의 여진은 남아있겠지만 코스닥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급 환경이 안정된 코스피는 200일선 안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이를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는 반등시 차익실현에 동참하는 비중 축소 작업보다는 기존의 비중을 유지하면서 주중 남은 기간을 보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6일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로, 국내증시는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장 마감 시간도 한 시간 늦춰진 오후 4시30분에 마감한다. 

수능일인 이날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코넥스, 파생상품시장의 거래 시간이 1시간 순연되며, 이에 따라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은 오전 10시 개장, 오후 4시30분 마감한다. 

시간외 운영 시장도 한시간씩 늦춰진다. 장 종료 후 단일가 및 대량·바스켓 매매 거래의 경우 개시 시점은 1시간 늦춰지지만, 마감시간은 오후 6시로 기존과 동일하다. 

파생상품 정규시장은 오전 9시45분 개장해 오후 4시45분 마감한다. 

미국 달러 선물·옵션과 엔·유로·위안 선물 등 통화상품과 금 선물 시장은 개장 시간이 한 시간 늦춰지며, 폐장은 기존과 동일한 오후 3시45분이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3.51포인트(0.47%) 오른 3만4991.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18포인트(0.16%) 오른 4502.8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45포인트(0.07%) 오른 1만4103.8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2%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60달러(2.04%) 내린 배럴당 7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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