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금리 상승으로 부진했던 종목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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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금리 상승으로 부진했던 종목에 관심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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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3대지수 일제히 상승 마감
금리 상승 국면에서 부진했던 업종 강세 기대
15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5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5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에서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상승률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미 국채 금리가 급락, 3대지수는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서도 위험선호 심리를 강화할 수 있는 부분으로 해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도 수급 변동성은 상존하겠지만 긍정적인 미 CPI에 따른 금리 및 달러화 급락 등에 힘입어 바이오, 인터넷, 신재생 등 금리 상승 국면에서 주가가 부진했던 업종 위주로 강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윤석열 대통령이 공매도 금지와 관련해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임시 방편 정책이 아니라 불공정한 시장을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방책임을 강조하면서 "근본적인 개선 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공매도 금지 장기화 가능성이 확산되기도 했다. 

한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해당 이슈가 외국인 수급에 어떤 영향을 줄 지 불확실하지만 아직까지는 외국인 수급 환경은 양호해보인다"며 "당분간 변동성 관리 측면에서도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는 대형주 중심의 비중 확대 전략이 적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조치는 일종의 소음에 그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체감상으로는 잠깐의 반등 이후 내내 부진하면서 글로벌 증시에 뒤처진 것 같지만 글로벌 주요 증시의 11월 월간 지수 추이를 보면 글로벌 증시 흐름에 합류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매도 금지 조치에 더이상 매달릴 필요가 없다는 의미"라며 "오히려 당국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처럼 개선안 마련과 정상화(재개)가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업종별 등락률을 봤을 때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IT가전, IT하드웨어, 반도체 등 테크 업종이 대체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점을 보면 결국 최근 시황의 본질은 금리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고금리 부담 완화에 힘입어 공매도 금지와 관계없이 시장은 긍정적인 퍼포먼스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89.83포인트(1.43%) 급등한 3만4827.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84.15포인트(1.91%) 오른 4495.70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6.64포인트(2.37%) 오른 1만4094.3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보합 수준인 배럴당 78.2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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