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 CPI 상승률 둔화에 환호...나스닥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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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 CPI 상승률 둔화에 환호...나스닥 2.4%↑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15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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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43% 올라...S&P500 지수도 1.9% 상승세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보합 수준으로 거래 마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둔화한 것이 안도감을 주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미 CPI 상승률 둔화...3대지수 일젤히 급등 

1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89.83포인트(1.43%) 급등한 3만4827.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84.15포인트(1.91%) 오른 4495.70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6.64포인트(2.37%) 오른 1만4094.38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의 경우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월14일 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지난 8월1일 이후 최고치였다. 

개장 전 발표된 CPI 지수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계절조정기준 10월 CPI는 전년대비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로는 보합(0.0%) 수준이었다. 당초 다우존스 전문가들은 전년대비 3.3% 상승을 예상하고 전월대비로는 0.1%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하회했다. 직전월인 9월 CPI 상승률은 전년대비 3.7%, 전월대비 0.4% 각각 상승한 바 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0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4.0%, 전월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전년대비 4.1%, 전월대비 0.3%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특히 근원 CPI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2021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크게 둔화한 것으로 발표되자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받아들였고, 이는 미 국채수익률의 급락세로 이어졌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20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급락했고,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18bp 하락했다. 3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10bp 가량 하락했다. 

미 국채수익률의 하락은 빅테크의 강세로 연결됐다. 

엔비디아는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13%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닷컴 역시 2%대 상승했으며, 테슬라는 6%대 급등세를 보였다. 

은행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골드만삭스가 3%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5%대 상승했으며, 팩웨스트뱅코프는 10%대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증시, 일제히 강세 마감...국제유가 보합권

유럽증시는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41% 오른 4291.72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1.76% 오른 1만5614.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0% 오른 7440.47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39% 오른 7185.6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보합 수준인 배럴당 78.2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올해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IEA는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억20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84% 오른 온스당 1966.5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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