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Q 별도 영업익 전년比 5% 증가..."본업 경쟁력 회복"
상태바
이마트, 3Q 별도 영업익 전년比 5% 증가..."본업 경쟁력 회복"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11.14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결기준 영업익은 전년比 22.6% 감소..."신세계건설 영향"
이마트 로고.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 로고. 사진제공=이마트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이마트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에서 3개 분기 만에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본업 경쟁력 회복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이마트는 14일 연결기준 3분기 순매출액은 7조 709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2억원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2.6% 감소한 77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원가 부담 증가로 인해 신세계건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551억원 줄어든 것이 연결 영업이익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다만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1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억원(약 5%) 증가했다.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은 4조 43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이마트 별도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물가 안정 기여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등 고객 관점의 ‘상품 혁신’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리뉴얼’,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이 ‘본업 경쟁력 강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 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94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누계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객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할인점은 지난 2분기(5.5%)에 이어 3분기에도 객수가 5.8% 늘어났으며, 트레이더스는 1분기(1.3%), 2분기(3.2%)에 이어 3분기에는 6.2% 증가했다.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추가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G마켓은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 작업이 효과를 거두며 3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대비 48억원 줄어든 101억원을 기록, 4분기 손익분기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7억원 늘어난 149억원, 신세계프라퍼티는 84억원 늘어난 106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가 지난해보다 232억원 늘어난 498억원, 신세계푸드가 35억원 증가한 7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는 향후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신규 출점과 리뉴얼 등을 통한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수익성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3사의 기능을 통합, 매입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3사 One대표 체제’의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G마켓은 고수익 상품 판매, 물류 효율화 등 적자폭 감소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수익성 개선 작업에 집중하고, SSG닷컴은 성장과 수익의 균형을 이루는 ‘균형성장(Balanced Growth)’ 전략을 이어간다.

한편 4분기에는 쓱데이와 개점 30주년 기념행사 등 이마트가 공들여 준비한 연말 대형 행사가 이어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마트는 “3분기에는 고객 관점에서의 상품 혁신과 점포 리뉴얼이 큰 폭의 객수 신장으로 이어지는 등 본업 경쟁력이 회복되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다”며, “오프라인 3사의 기능 통합을 본격화하고 구조적 쇄신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