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하락세 속 상승 마감...나스닥 0.9%↑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하락세 속 상승 마감...나스닥 0.9%↑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08 0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0.2%상승...S&P500은 0.3% 올라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4% 하락한 77달러로 마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상승 흐름이 나타난 것이 3대 지수를 상승 흐름으로 이끌었다. 

미 국채금리 하락세 속 기술주 상승세 

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17% 오른 3만4152.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28% 오른 4378.3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90% 상승한 1만3639.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했고, 나스닥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지난 7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기록중이며, S&P500 지수는 2021년 11월 8거래일간 상승 흐름을 지속한 후 최장기간 상승세다. 나스닥 지수 역시 2021년 11월 11거래일 연속 상승세 후 이날 최장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나타난 것이 지수를 윗 방향으로 이끌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9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하락한 4.573%를 기록했다. 

이에 아마존이 2.1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1.45%), 마이크로소프트(+1.12%), 테슬라(+1.33%) 등 기술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에드워드존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모나 마하잔은 "채권 수익률이 낮아짐에 따라 시장의 성장주들이 더 큰 반등을 얻는 경향이 있다"며 "유가의 하락세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지 여부는 지표에 달려있다"며 "경제가 2%로 돌아가는데 얼마나 많은 인상이 필요한지를 말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되돌리는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만일 더 필요하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이 좋은 경로에 있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향후 회의에서 들어오는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되거나 적시에 2%로 내려오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면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9월 무역적자는 615억달러로 전월대비 4.9% 증가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598억달러)보다는 적자폭이 큰 것이다. 

재무부는 이날 3년 만기 국채 480억달러 규모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규모는 2022년 만에 최대 규모이며, 수요는 탄탄했다. 8일에는 40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입찰, 9일에는 24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입찰이 예정되어 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4% 하락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3% 내린 4153.37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0% 내린 7410.04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9% 내린 6986.23으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11% 오른 1만5152.6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원유 수요 둔화 전망이 강화된 것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45달러(4.27%) 내린 배럴당 77.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월2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75% 내린 온스당 1973.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