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 주목
상태바
[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외국인 순매수 지속 여부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03 0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밤 미 증시 상승세로 거래 마쳐...애플은 시간외 하락세 
전일 외국인 9거래일만에 매수 전환...순매수 지속 여부 주목
3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3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3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미 국채금리가 하락,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그간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주식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한 만큼 미 국채금리의 하락 안정은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10년물 국채금리 4.6%대 도달, 원·달러 환율 급락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밤 미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아이폰 판매와 서비스 부문에서 선방,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으나 4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4분기(10~12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정규장에서 2% 상승했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는 3%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애플이 시간외 거래에서 3%대 하락세를 기록중이지만, 아이패드 매출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기 때문에 관련 밸류체인 종목의 수혜를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의 10월 수출이 13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 대형 수출주 중심의 긍정적인 흐름이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달러기준 수출액과 코스피를 비교해보면 하반기 수출 개선 기대가 미리 주가에 반영됐다가 이를 반납한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월간 500억달러대 중반의 10월 수출액 규모가 유지만 되어도 올해 연초 부진했던 기저효과로 인해 내년 1월에는 19%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게 된다"며 "남은 연말과 내년 연초에 대한 기대를 강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의 순매수 흐름이 이날도 이어질 지 여부도 지켜볼 부분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4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지난달 20일 이후 9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선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은 "10월 한 달은 외국인의 자금 유출이 두드러지면서 증시 또한 약세를 보였다"면서 "11월에는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64.50포인트(1.70%) 오른 3만3839.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9.92포인트(1.89%) 오른 4317.7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2.72포인트(1.78%) 오른 1만3294.1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2% 이상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2.02달러(2.51%) 오른 배럴당 82.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4거래일만에 상승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