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3분기 영업이익 843억원…전년比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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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3분기 영업이익 843억원…전년比 12.3%↑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11.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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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새로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새로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8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43억원으로 전년보다 12.3% 늘었다.

사업 부문으로 따져보면 음료 부문은 매출이 5679억원으로 전년보다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2억원으로 2.8% 감소했다.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긴 장마, 여름철 폭우 등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와 설탕, 오렌지, 커피 등 원재료비 증가, 고환율, 이자비용 등 사업비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탄산음료, 커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탄산 카테고리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선보인 ‘밀키스 제로’, ‘칠성사이다 블루라임’과 기존 제로 슈거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3.2% 증가했다. 에너지음료 매출은 42% 늘었으며 스포츠음료 매출도 10.9% 증가했다.

이 외에도 현재 73.6%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필리핀펩시’의 경영권 취득이 지난 9월 29일 마무리되어 종속기업 편입을 통해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영업이익 등 성과가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필리핀펩시는 올해 약 1조원 가량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주류 부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비 4.3% 증가한 2011억원, 영업이익은 110.2%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거리두기 종료 이후 주류 매출이 유흥시장 중심으로 변해가는 가운데, 3분기 소주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보다 28.2% 늘었다. RTD 카테고리와 청주의 매출은 각각 98.4%, 0.9% 증가했으며, 맥주 매출은 26.6% 감소했다. 와인과 스피리츠 매출도 각각 9.2%, 13.2%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927억원을 기록한 소주 '새로'는 연간 1000억원 매출을 가뿐히 돌파할 전망이다. 롯데칠성음료 추정 소주 시장 내 롯데칠성 점유율은 새로(8.5%)를 포함해 21%를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4분기에 알코올 도수 4.5도의 상쾌하고 청량한 맛의 클라우드 라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충주공장의 음료, 소주 하이브리드 생산을 통해 가동률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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