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금리 동결에 안도...나스닥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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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금리 동결에 안도...나스닥 1.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02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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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7% 올라...S&P500 지수는 1.1%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세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예상대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금융환경이 크게 긴축됐다고 언급한 것이 주식시장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또한 재무부의 분기 재차입 계획 또한 시장의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점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FOMC 금리 동결에 안도...3대지수 상승

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21.71포인트(0.67%) 오른 3만3274.5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4.06포인트(1.05%) 오른 4237.8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0.23포인트(1.64%) 오른 1만3061.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FOMC 결과에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 회의마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위원회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최근 몇 달 동안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고 언급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재무부의 분기 재차입 계획은 시장의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재무부는 이번 분기(2023년 11월~2024년 1월) 대다수 채권 입찰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다음주에 분기별 리펀딩으로 국채 1120억달러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의 1030억달러보다는 소폭 늘어난 수준이며, 시장의 예상 수준과 대체로 일치한다. 재무부는 이를 통해 98억달러의 현금을 조달하고 11월15일 만기가 도래하는 증권 1022억달러를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10년물과 30년물 발행 규모는 매달 각각 20억달러, 10억달러씩 늘리고 20년물에는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적게 늘어나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민간 부문 고용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11만3000명 증가해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13만명 증가)를 하회했다. 10월 임금 인상률은 5.7%를 기록해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9월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건수는 955만건으로 시장 예상치(940만건)를 웃돌았으며, 자발적 퇴직자수는 366만건으로 직전월 대비 2000건 감소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7로 집계돼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49.2)를 하회했다. ISM 제조업 PMI는 12개월 연속 50선을 밑돌며 위축 국면에 놓여있다. 

반면 S&P글로벌의 10월 제조업 PMI는 50으로 최종 집계돼 앞서 발표된 예비치에 부합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위워크 주가 흐름이 두드러졌다. 위워크는 파산보호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주가가 46% 폭락했다. 

AMD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주가가 9% 이상 올랐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는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75% 오른 4091.71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8% 오른 7342.4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68% 오른 6932.6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76% 오른 1만4823.2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58달러(0.72%) 내린 배럴당 80.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8월28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미 원유 재고가 늘어난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77만3000배럴 늘어난 4억2178만3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50만배럴 증가를 예상한 바 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34% 내린 온스당 198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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