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된 흐름 예상...10월 한국 수출입지표 주목 
상태바
[증시 포인트] 제한된 흐름 예상...10월 한국 수출입지표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01 0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밤 미 증시 상승세로 거래 마쳐
개장 직후 발표 예정인 10월 한국수출 주목해야
수출지표 긍정적일 경우 지수 하방 경직성 확보할 듯 
11월의 첫 거래일인 1일 국내증시는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1월의 첫 거래일인 1일 국내증시는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1월의 첫 거래일인 1일 국내증시는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었던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대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미 증시의 상승 마감 소식은 국내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FOMC 결과를 앞둔 관망심리, 국내 주식시장의 취약한 수급 여건 등은 상승세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전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하마스의 일부 인질 석방 소식에 따른 중동발 불안 완화 vs 11월 FOMC 경계심리, 개인을 중심으로 한 국내 수급 변동성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개장 직후 발표 예정인 10월 한국수출 또한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 연구원은 "10월 한국 수출(컨센서스 +6.3%, 전월 -4.4%)의 전체 추세와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주력 업종들의 개별 수출 실적을 통해 해당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증시는 지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현재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오늘은 한국 수출입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수출 경기 회복이 국내 증시의 반등으로 이어질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10월1~20일 수출 지표를 감안할 시 한국 10월 수출액도 전년대비 플러스 증가율로 전환될 기대감도 존재한다"며 "3분기부터 확인되고 있는 한국 수출·기업실적 개선세 대비 한국 주식시장의 낙폭은 수급 요인으로 인해 과도하게 확대됐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조정에 대응해 분할매수가 필요하다는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23.91포인트(0.38%) 오른 3만3052.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6.98포인트(0.65%) 오른 4193.80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1.76포인트(0.48%) 오른 1만2851.2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29달러(1.57%) 내린 배럴당 81.0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격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이것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럽 및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것이 원유 수요 둔화 전망을 강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