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예상...삼성전자 실적 및 日 통화정책회의 주목
상태바
[증시 포인트] 상승 예상...삼성전자 실적 및 日 통화정책회의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0.31 0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밤 미 증시 상승세로 거래 마쳐...국내증시에도 긍정적
장중 삼성전자 실적 및 日 엔화 환율 변화에 주목해야 
31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31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31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종목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대지수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특히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격화에도 불구하고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3.8% 급락했는데, 이 역시 미 증시에는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도 미국 주요 빅테크주들의 반등, 달러화 약세 및 시장 금리 상승세 진정 등 미국발 우호적인 재료,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 양호한 외국인 및 기관 수급 환경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추가 병력 투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쟁 확대 우려를 자극할 수 있겠으나 국제유가 급락이 시사하는 것처럼 지정학적 불안이 확산될 여지가 낮다는 점도 금일 국내증시에 중립적인 영향만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장중 예정된 삼성전자의 세부 사업부문별 실적 발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최근 반도체주들은 취약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이번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의 감산 이후 적자폭 축소 등을 통해 이들 업종의 주가 반등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중에는 전일부터 진행된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결과도 발표된다.

하이투자증권은 "미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달러화 강세로 인해 아시아 통화 전반 약세를 보였던 만큼 BOJ에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기조를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 역시 "BOJ 통화정책 회의 이후 엔화 환율 150엔 돌파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이는 국내증시에도 외환 및 채권 시장 경로를 통해 영향을 줄 수 있기에 해당 회의 결과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11.37포인트(1.58%) 오른 3만2928.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9.45포인트(1.20%) 오른 4166.8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6.47포인트(1.16%) 오른 1만2789.4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주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23달러(3.78%) 내린 배럴당 82.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10월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과 동시에 원유 수요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것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