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저가매수세 유입 속 상승 마감...다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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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저가매수세 유입 속 상승 마감...다우 1.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0.31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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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58% 올라...나스닥은 1.16%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3주래 최저 수준으로 마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직전 고점 대비 10% 이상 급락하면서 기술적 조정에 접어드는 등 그간의 낙폭이 컸던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이날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반등으로 S&P500 지수는 기술적 조정 영역에서 벗어났다. 

저가매수세 유입 속 3대지수 일제히 상승 

3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11.37포인트(1.58%) 오른 3만2928.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9.45포인트(1.20%) 오른 4166.8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6.47포인트(1.16%) 오른 1만2789.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이번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어떠한 발언을 내놓을지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11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98.4%,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74.5%로 보고 있는 등 사실상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월 의장 역시 비슷한 맥락의 발언을 한다면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금리인하 시점이 더 미뤄질 수 있다고 언급하거나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을 경우 증시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이 작전 규모를 확대해 하마스 대원 수십명을 제거하는 등 본격적인 시가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전쟁의 격화 가능성은 위험회피 심리를 더욱 강화하는 부분이다. 

증시 주변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은 저가 매수세 유입에 도움이 됐다. 

맥도날드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1% 이상 상승했고, 소파이 테크놀로지 역시 긍정적인 실적으로 인해 주가가 1% 이상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는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노동계약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0.5% 상승했다.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은 전일대비 1.23%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2.27%)와 아마존닷컴(3.9%), 엔비디아(1.6%), 알파벳(1.9%), 메타(2.00%) 등 주요 빅테크도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테슬라는 배터리 협력업체 파나소닉이 일본 내 배터리 생산을 대폭 줄일 것으로 밝히면서 주가가 5% 가까이 빠졌다.  

이날 재무부는 오는 4분기 7760억달러를 차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말 예측한 8520억달러보다 축소된 규모다. 직전 분기에는 1조100억달러를 차입한 바 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는 3주래 최저치 

유럽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35% 오른 4028.32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0% 오른 7327.3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4% 오른 6825.07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20% 오른 1만4716.5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주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23달러(3.78%) 내린 배럴당 82.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10월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과 동시에 원유 수요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것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35% 오른 온스당 200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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