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중동 위기 속 혼조...나스닥은 빅테크 강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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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중동 위기 속 혼조...나스닥은 빅테크 강세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0.28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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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2% 하락...나스닥은 0.4% 상승 마감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2.8% 상승세로 거래 마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아마존의 급등세로 나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보인 채 거래를 마쳤다. 

다우·S&P500은 하락세...빅테크 강세 속 나스닥은 상승 

2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66.71포인트(-1.12%) 하락한 3만2417.59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9.86포인트(-0.48%) 내린 4117.37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7.41포인트(0.38%) 오른 1만2643.0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지난 7월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해 기술적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 앞서 지난 25일 나스닥 지수 역시 기술적 조정 구간에 진입한 바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밤 지상군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지 주민들은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강조했다. 

주요 해외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서부터 폭격을 집중시키며 공세를 시작했다.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통신이 두절되는 등 이스라엘이 이번 사태 발발 이후 가장 강도높은 공격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국제유가는 3% 가까이 상승했고, 위험회피 심리를 더욱 강화시켰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예상 수준이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9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3.7% 각각 상승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직전월인 8월에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3.8% 각각 상상한 바 있다.  

에너지 및 식료품 가격을 포함하는 9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3.4% 각각 상승했는데, 이는 직전월인 8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9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전문가들은 0.5% 증가를 예상했으나 예상치보다 높았다. 직전월에는 0.4% 증가한 바 있다.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강력한 점 등 강한 경제지표는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더욱 뒷받침해 증시에는 상단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상승했다. 

미시간대는 이날 10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4.2%로 올랐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는 3.8%였으나 이를 웃돈 것이며 직전월(3.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5년 장기 인플레이션은 3.0%로 직전월(2.8%) 대비 상승했다. 

전일 장 마감 후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이날 6%대 상승세를 보였다. 메타 역시 2% 올랐고, 인텔은 강력한 실적에 9% 급등했다.빅테크의 긍정적인 흐름은 나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는 데 도움이 됐다. 

반면 포드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고, 연간 가이던스를 철회했다는 소식에 12% 급락했으며, 셰브런 역시 부진한 실적에 주가가 6% 하락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상승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87% 내린 4014.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86% 내린 7291.28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36% 내린 6795.38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30% 내린 1만4687.4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격화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33달러(2.8%) 오른 배럴당 85.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05% 오른 온스당 1998.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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