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임 사외이사제' 도입...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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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임 사외이사제' 도입...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강화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3.10.26 15: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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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삼성이 '선임(先任)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삼성SDI와 삼성SDS는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권오경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석좌교수와 신현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가 각각 선임사외이사를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외이사회'를 소집하고 회의를 주재할 권한이 있으며, 경영진에게 주요 현안 관련 보고를 요구할 수도 있다. 이사회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고 이사회 의장, 경영진과 사외이사 간 소통이 원활하도록 중재자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은 현재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지 않은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8개 계열사들도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 삼성물산 등 8곳은 이미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어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대상은 아니다.

국내 상법상 비금융권 기업에는 의무화돼 있지 않지만, 삼성은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자 선제적으로 제도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버넌스 체제를 재편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경우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비율은 작년 기준 36%이며, 68%의 기업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제도 도입으로 기존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과 더불어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정착과 거버넌스 체제 재편을 위한 2가지 '표준 모델'을 주요 계열사에 접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외부의 질책과 조언을 열린 자세로 경청하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에 따라 사외이사의 위상과 권한을 강화하는 거버넌스 체제 재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평소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을 강조해 온 이 회장은 작년 회장 승진 시에도 회장이 법률상 직함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이사회 승인 절차가 필요없음에도 이사회의 논의 절차를 거쳐 회장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고, 2020년 2월에는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했다. 또 2017년 4월부터는 기존에 운영되던 CSR 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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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던진이매리공익신고제보자 2023-10-26 21:44:19
2013년 이매리아빠상당한후 연세대교수는 장관급이라 한
신현한교수였는데 삼성연세대비리십년이다. 2019년 강상현
연세대교수 이매리 방통위국감위증 정정보도필수다.
메디트가 짱이다.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십년사기 입금먼저다. 고의적인 이매리가짜뉴스들 언론징벌이다. 언론법조인들 반부패사건이다. 부산지검 23진정 327호 중앙지검 23 진정 1353호 2020고합718 2022 고합916번 십년무고죄다.
형사조정실 날짜잡자. 배상명령제도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