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 장기 국채금리 상승에 알파벳 9% 급락...나스닥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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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 장기 국채금리 상승에 알파벳 9% 급락...나스닥 2.4%↓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0.26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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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3% 내려...S&P500은 1.4% 하락
유럽증시, 소폭 상승세로 마감 
국제유가, 4거래일만에 상승 마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장기 국채금리가 재차 상승한데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 주가가 9% 급락한 것이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 장기 국채금리 상승세에 알파벳 9% 급락

2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5.45포인트(0.32%) 내린 3만3035.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0.91포인트(1.43%) 내린 4186.7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8.65포인트(2.43%) 내린 1만2821.2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 장기 국채금리는 재차 상승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3베이시스포인트(bp) 오른 4.96%까지 상승했고, 30년물 국채금리는 15bp 오른 5.09%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2bp 오른 5.13%를 기록했다. 

이는 기술주를 비롯한 성장주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의 주가가 9% 급락한 점도 여타 기술주에는 부담 요인이 됐다. 

알파벳은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이 22%로 직전 분기(28%)에 비해 둔화되고,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 이날 주가가 9% 이상 급락했다. 

알파벳의 급락은 여타 기술주에도 영향을 미쳤다. 애플과 아마존은 주가가 각각 1%, 5% 이상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메타 또한 4% 이상 급락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전일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 또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매출 증가율도 지속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이날 3% 이상 상승했다. 

유럽증시 소폭 상승...국제유가는 4일만에 올라 

유럽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0% 오른 4073.35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3% 오른 7414.3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1% 오른 6915.07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08% 오른 1만4892.18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재차 고조되면서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65달러(1.97%) 오른 배럴당 85.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4거래일만에 상승한 것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지상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사항은 말할 수 없으나 시점은 전시 내각의 만장일치 합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가자지구 민간인은 남부로 이동하라"고 경고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원유 재고는 증가했으나 유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37만2000배럴 늘어난 4억2112만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재고가 직전주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44% 오른 온스당 1994.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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