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빅테크 차별화된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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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빅테크 차별화된 실적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0.25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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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상승 마감
알파벳은 시간외 거래서 6% 급락...MS는 3% 상승세 
중국 1조위안 특별국채 발행은 긍정적 
25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5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미 3대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 또한 그간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과 함께 미 증시의 상승세 속에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미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빅테크들의 시간외 주가 흐름은 다소 엇갈리고 있어 상승폭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알파벳은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55달러로 시장 예상치(1.45달러)를 웃돌았으나, 클라우드 수익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6%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부문 서비스 매출이 21% 증가하고, EPS도 2.99달러로 예상치(2.65달러)를 상회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3%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빅테크간 차별화된 실적을 발표한 만큼 국내 증시의 업종 관점에서는 반도체,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IT 업종의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 중 중국 증시의 흐름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6차 회의를 열고, 국무원이 제출한 국채 추가 발행 및 2023년 중앙 예산 조정 계획안을 승인했다. 올해 4분기 1조위안 상당의 특별 국채를 발행해 홍수피해 복구 등을 위해 올해와 내년 각각 5000위안씩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중국 전인대 상임위에서 1조위안 규모의 특별국채 발행이 확정됐다"며 "최근 왕이 외교부장 방미 확정 소식 등과 누적되면서 중화권 증시의 투자심리가 반등할 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 역시 이를 언급하며 "중국 주식시장에 호재"라며 "수요 부족환경에서 정부의 재정확대는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04.97포인트(0.62%) 오른 3만3141.3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0.64포인트(0.73%) 오른 4247.6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1.55포인트(0.93%) 오른 1만3139.8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75달러(2.05%) 내린 배럴당 83.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카타르와 이집트를 비롯해 여타 국가들이 하마스와 가자지구에 억류된 다수의 인질 석방을 놓고 협상중이다. 이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면서 유가 또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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