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여전한 국채금리 부담에 하락...나스닥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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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여전한 국채금리 부담에 하락...나스닥 1.5%↓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0.21 0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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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86% 내려...S&P500은 1.26%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0.7% 하락 마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5%를 돌파했던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이날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장기 국채금리에 대한 부담감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고공행진 국채금리에 기업실적도 부진 

2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86.89포인트(0.86%) 내린 3만3127.2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3.84포인트(1.26%) 내린 4224.1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2.37포인트(1.53%) 내린 1만2983.81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미 국채금리에 주목했다. 

이날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8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한 5.08%를기록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6bp 이상 하락한 4.92%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2bp 가량 하락한 5.08%를 기록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국채 금리 수준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는 컸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신중한 발언에도 주목됐다. 

이날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 기금금리가 고점에 이르렀거나 그 근처에 있다면서도, 자신은 추가 인상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정책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신중한 선택이라며 금리 동결을 지지하고 나섰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질문에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까워질 때라며, 2024년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도 이어졌다. 

태양광 업체인 솔라에지는 3분기 가이던스를 하향조정하면서 27% 폭락했다. 이에 선런과 선노바 등 여타 태양광 에너지 관련주 역시 각각 7%, 6% 하락했으며, 인페이즈에너지 또한 14% 이상 하락했다.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는 연간 실적 전망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6% 이상 떨어졌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경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앞서 부진한 실적을 내놨던 테슬라는 전일 9.3%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3.7% 하락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도 내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61% 내린 4024.68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3% 하락한 7402.14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52% 내린 6816.22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1.64% 내린 1만4798.4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62달러(0.69%) 내린 배럴당 88.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음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12월 인도분 WTI는 0.3% 하락한 88.0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70% 오른 온스당 1994.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 가격은 안전자산선호현상이 부각되면서 장중 한 때 온스당 2009.20달러까지 오르는 등 2000달러를 상회하기도 했다. 금 가격이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초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역시 8월 이후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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