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외식사업 성공비결 여기 다 있네"…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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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외식사업 성공비결 여기 다 있네"…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가보니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10.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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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양재 aT센터에서 '푸드 솔루션 페어 2023' 개최
식자재유통·푸드테크 업체 등 70여개 협력사 참여
CJ프레시웨이 역량과 미래 한눈에…솔루션 사업 비전 제시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3' 현장 모습.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3' 현장 모습.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19일 CJ프레시웨이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3층에서 개최한 B2B 식음 산업 박람회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시식용 음식과 안내 팸플릿을 손에 든 관람객들로 붐볐다.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유통기업 CJ프레시웨이의 첫 박람회로 식자재 유통, 푸드 서비스, 제조 등 사업 부문별 핵심 역량과 폭 넓은 B2B 비즈니스 영역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행사다.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 유통 고객사, 식품 제조 협력사, 푸드테크 업체 등 다분야 7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행사장은 협력사 전시를 포함해 총 156개 부스로 구성됐다. 부스는 ▲편의형식재 ▲글로벌식재 ▲친환경인증형식재 ▲전처리식재 ▲생활용품 ▲비즈니스솔루션 ▲아시아퀴진 ▲양식재퀴진 ▲신선퀴진 ▲베이커리퀴진 ▲외식파트너 등 총 11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됐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행사에서 20여년 동안 축적한 사업 역량과 미래 경쟁력을 선보였다. 특히 2021년부터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비즈니스 솔루션(고객 맞춤형 사업 컨설팅 역량)’과 ‘밀 솔루션(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 역량)’ 전략의 비전을 중점적으로 제시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CJ프레시웨이의 사업 부문별 역량과 강점을 담아낸 '기업소개관'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온·오프라인 플랫폼 역량으로 밀·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외식 식자재 사업과 수익성 강화를 위한 급식경영 솔루션 콘텐츠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급식 식자재 사업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또 미래형 단체급식의 진화를 꾀하는 푸드 서비스 사업의 비전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업소개관에서 CJ프레시웨이는 회사의 미래 키워드로 '솔루션·플랫폼 기반 산업화 3.0'을 제시했다. 2010년대까지는 유통망 확장과 투자 기반 성장 가속화를 발판으로 한 양적 성장, 경로 다각화에 힘썼다면 2020년대부터는 산업화3.0에 돌입해 질적 성장과 핵심 경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솔루션·플랫폼 기반 동반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추진에 힘쓴다.

푸드 솔루션 페어에서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한 '맛있는 솔루션관'에서는 CJ프레시웨이의 소비자 생애주기별 상품과 고객의 사업여정별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 생애주기 맞춤 솔루션 부스에서는 영유아부터 시작해 학생과 군인, 직장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맞는 푸드 서비스 솔루션 소개가 마련됐다. 

예를 들어 군급식의 경우 군 전용 물류센터를 통한 전국 소재 군부대에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점, 간편조리 상품과 메뉴 컨설팅을 통해 업무 절감과 식사 만족도를 상승시킨 점 등을 주요 내용으로 소개했다. 직장인 푸드 서비스의 경우 E-식권을 통한 효율적인 식대 정산 방식과 프레시웨이 고객사 임직원만을 위한 복지몰 '프레시마켓'을 내세웠다.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3' 맛있는 솔루션관 부스 모습. 사진=김솔아 기자

사업여정 맞춤 솔루션에서는 외식사업자의 다양한 고민을 해소시켜 주는 CJ프레시웨이의 각종 컨설팅 서비스가 마련됐다. 부스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외식 브랜드 정체성부터 메뉴, 상품 디자인까지 해결하는 토탈 솔루션을 비롯해 주방 설계, 장비, 인테리어 등 식음 운영 공간을 위한 공간 컨설팅, 외식 메뉴 및 디자인 컨설팅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눈에 띈 부스는 ‘스마트 레스토랑’과 ‘밀 솔루션 쿠킹존’이다. 특히 12개의 푸드테크 협력사와 함께 구성한 스마트 레스토랑은 개막 직후부터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에도 약 20여개의 대기팀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스마트 레스토랑은 무인 서비스 기술을 바탕으로 인력난 해소를 돕고 조리 및 서비스 효율을 높이는 미래형 외식 사업장을 재현한 공간으로, 모바일 디바이스로 테이블 예약과 메뉴 주문을 완료하면 로봇들이 조리, 서빙 등 매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VD컴퍼니’의 서빙 로봇과 테이블 오더, ‘뉴로메카’의 조리 협동 로봇, ‘업박스’의 음식물 쓰레기 관리 솔루션 서비스 등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밀 솔루션 쿠킹존에서는 CJ프레시웨이 소속 전문 셰프진이 15종의 특별한 메뉴를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모든 메뉴는 단체급식 사업장,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 등 고객사에 제공하는 자체 개발 레시피와 PB 상품을 활용해 조리됐다. 메뉴 개발과 상품 기획 역량을 융합해 선보인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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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3' 스마트 레스토랑 내부 모습.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스마트 레스토랑을 통해 외식 및 급식 사업자 대상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포털 ‘온리원비즈넷(OnlyOne Biznet)’을 첫 공개하기도 했다. 온리원비즈넷은 푸드테크·메뉴개발·브랜딩 등 CJ프레시웨이와 협력사 솔루션들을 한데 모은 포털 사이트다. 이를 통해 외식 및 급식 사업자는 사업 초기, 성숙기 등 상황에 따라 알맞은 솔루션 검색부터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R&D 역량이 부족한 초보 외식 사업자의 경우, ‘온리원비즈넷’에서 레시피 및 메뉴 개발 솔루션을 제공받는 식이다. 현재까지 등록된 솔루션은 60가지며, 연내 100여 가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리원비즈넷’의 핵심 솔루션은 CJ프레시웨이의 브랜드·메뉴·상품 개발 컨설팅이다. 셰프 등 CJ프레시웨이 전문 인력들이 신규 외식 브랜드 기획부터 급식 메뉴 제안까지 직접 책임진다. 공간 설계, 식품 위생관리 등 부가적인 컨설팅도 제안해 고객이 본연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CJ프레시웨이는 ‘온리원비즈넷’을 식자재 유통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 허브 채널’로 구축해 고객,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체계를 더욱 견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지난 20여년간 축적한 식자재 유통 경험과 노하우를 고객, 협력사에 전수하고, 록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성공적인 ‘온리원비즈넷’ 오픈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사 네트워크 확대와 솔루션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CJ프레시웨이의 솔루션 역량을 집대성한 허브 채널로서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3' 삼양식품 부스 이미지. 사진=김솔아 기자

이 밖에도 이번 박람회에서는 하늘푸드, 엄지식품 등 중소기업을 비롯해 CJ제일제당, 오뚜기, 삼양식품, 사조대림, 매일유업 등이 편의형식재 카테고리에서 부스를 열고 시식 코너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각 부스에서는 대표제품 및 신제품 소개를 비롯해 기념품 증정 행사 등이 진행됐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에 따르면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박람회의 온라인 사전등록 신청자수는 약 5000명에 이른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푸드 솔루션 페어는 CJ프레시웨이의 사업 경쟁력을 비롯해 우리와 함께하는 파트너사들의 역량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수많은 고객사, 협력사와 함께 B2B 식음 산업을 선도하는 최고의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 진화하는 과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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