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 마감...나스닥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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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 마감...나스닥 1.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0.17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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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9% 올라...S&P500은 1.1%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1% 하락세로 거래 마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주 테슬라와 넷플릭스를 비롯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대거 예정된 가운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것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었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뉴욕증시 상승세...나스닥 1.2%↑

1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14.25포인트(0.93%) 오른 3만3984.5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일대비 45.85포인트(1.06%) 상승한 4373.6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0.75포인트(1.20%) 오른 1만3567.98로 거래를 마감했다. 

뚜렷한 매크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개별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했다. 

지난주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JP모건과 웰스파고에 이어 이날 찰스슈왑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이에 찰스슈왑 주가는 4% 이상 오르는 등 투자자들은 즉각 반응했다. 

이번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테슬라와 넷플릭스 역시 1.1%, 1.5% 주가가 상승하면서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보여줬다. CNBC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S&P50 기업 중 11%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리사 에릭슨 수석 부회장은 "국채수익률과 높은 유가, 끈적거리는 인플레이션과 중동 지역의 분쟁 속에서 월가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더 큰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기업들의 실적에 초점을 맞춘다면 투자자들에게 낙관론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완화적 발언은 이날도 이어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금리를 동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일시적이 아닌 추세적인 현상"이라며 "연준이 얼마나 높이 인상하느냐가 아닌 얼마나 오래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지를 얘기하는 쪽으로 옮겨가는 시점이라고 보는 진영에 있다"고 말했다. 

연준 위원들의 완화적 발언에도 미 국채금리는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8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상승한 4.70%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5bp 가량 상승한 5.10%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8bp 상승한 4.84%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여전히 부진했으나 예상치는 웃돌았다. 

뉴욕 연은에 따르면, 뉴욕주 10월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4.6을 기록해 전월대비 6.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전문가들은 -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국제유가는 내려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33% 오른 4149.8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1% 오른 7630.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27% 오른 7022.19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34% 오른 1만5237.9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03달러(1.17%) 내린 배럴당 86.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인 13일 5% 이상 급등한 것이 과했다는 인식과 함께 중동 지역의 분쟁이 산유국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37% 내린 온스당 1934.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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