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국제유가 몇달간 더 상승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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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국제유가 몇달간 더 상승할 전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10.1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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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르츠방크는 1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팔 전쟁이 중동지역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란 우려에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코메르츠방크는 1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팔 전쟁이 중동지역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란 우려에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유가가 향후 몇 달간 간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메르츠방크는 1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팔 전쟁이 중동지역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란 우려에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란이 공개적으로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을 지지했기 때문에 이란산 원유 공급이 대폭 줄어들어 유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예상에서다.

코메르츠방크는 "그간 미국의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가 완화하며 그간 이란산 원유가 글로벌 원유 시장에 더 많이 공급됐지만 이제 상황이 변했다"고 지적했다.

확전의 열쇠를 쥔 이란은 이·팔 전쟁 개입 가능성도 경고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유엔 중동 특사인 토르 벤네슬란드와 만난 자리에서 "전쟁이 더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작전이 계속되면 개입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하루평균 최대 3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한 가운데 200만배럴을 수출한다.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최대규모로, 지난 2020년에는 하루 평균 수출이 40만배럴까지 감소했다.

지난 1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78달러(5.77%) 오른 배럴당 87.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10월 3일 이후 최고치로 유가는 이번 주에만 5.9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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