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 마감...나스닥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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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 마감...나스닥 0.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0.11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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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4% 상승...S&P500은 0.5%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차익매물에 하락 마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인데 투자자들이 안도하면서 3대지수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 국채금리 하락에 3대지수 상승 

1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4.65포인트(0.40%) 오른 3만3739.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2.58포인트(0.52%) 오른 4358.24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8.60포인트(0.58%) 오른 1만3562.84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채권 시장에 주목했다. 

전일 '콜럼버스의 날'로 인해 휴장했던 채권시장은 주말 사이 발발한 중동 지역의 분쟁 리스크를 하루 늦게 반영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국채 가격이 상승, 반대로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4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하락한 4.66%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하락해 4.97%를 기록, 5% 아래로 내려왔다. 

이는 오히려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3대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필요성이 줄었다는 연준 위원의 평가도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통화정책이 제약적 위치로 이동해 더이상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매파적 성향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있어 장기 수익률 상승이 우리에게 일부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국채 수익률 상승이 긴축 효과가 있음을 인정했다. 

다만 그는 "장기 수익률이 오른 것이 우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바뀌었기 때문이라면, 그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실제로 그들의 기대대로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일에는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의 금리인상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펩시코는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이에 펩시코 주가는 2% 가까이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 3.0%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2.9%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은 이전과 같은 수준인 반면 내년 전망치는 0.1%포인트 하향조정된 것이다. 

중국의 성장률은 올해 5.0%, 내년 4.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전에는 올해 5.2%, 내년 4.5% 성장을 예상한 바 있으나 각각 하향조정된 것이다. 

유럽증시, 상승 마감...국제유가는 소폭 내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2.25% 오른 4205.2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82% 오른 7628.2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2.01% 오른 7162.4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1.95% 오른 1만5423.52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1달러(0.47%) 내린 배럴당 85.9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중동 지역의 분쟁 리스크로 인해 4% 급등한 바 있으나, 이날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동시에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되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59% 오른 온스당 1875.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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