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시장 열기 지속···9월 일자리 전망치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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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 열기 지속···9월 일자리 전망치 2배 증가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10.0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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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업 일자리 33만6천 개 증가·
실업률 3.8%로 경제 탄력적 입증
미국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고용 상황 보고서를 내고 9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33만6000 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고용시장의 열기가 여전히 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고용 상황 보고서를 내고 9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33만6000 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일자리 증가 폭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7만 개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시장은 앞서 6월에 거의 3년 래 최저치인 10만5000개 순증에 이어 7월 15만7000개 및 8월 18만7000개로 20만 개 아래로 안착되자 연준의 인플레 저지 고금리 행진 작전이 탄탄하기만 했던 미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곧 연준이 9월 정책회동에서 두 번째로 금리인상을 중단한 데 이어 11월1일 차기 회동에서도 보류해 기준금리를 5.25~5.50%로 고정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낳게 했다.

이날 수정 발표치 이전 8월까지 3개월 평균 월간순증은 15만 개로 팬데믹 직전 10년 평균치 17.5만 개에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 9월의 드높은 33만6000개와 함께 6월과 7월의 상향 수정치로 최근 3개월 간의 월간 순증 평균치는 26만6000개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치 40만 개에는 못 미치나 이전 평균치를 50%나 웃도는 고용 호조인 것이다.

미국 고용추이[그래픽=월스트리트저널]

이에 따라 11월1일 회동에서 연준은 9월에 쉬었던 금리 인상을 다시 시작해 0.25%포인트 정도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지난해 3월 이후 12번째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5.50~5.75%가 된다.

현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는 6월 3.0%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오름세를 타 8월 3.7%까지 반등한 상태다.

별도 가계 조사를 통한 실업률 통계에서는 3.8%로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이 실업률은 여전히 50년 래 최저치에 해당된다.

9월 한 달 동안 9만 명이 경제활동에 새로 참가했고 취업자가 8만6000명  늘고 실업자는 5000명 느는 데 그친 것이다.

미국의 총 취업자는 1억6157만 명이며 실업자는 636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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