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톰 리는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올해 말 미국 증시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펀드스트랫의 대표 톰 리는 고객에게 보내는 영상에서 "지금의 약세장만 통과한다면 미 증시가 강한 회복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그는 증시가 빠르게 하락할수록 빠르게 반등한다고 설명했다.
리 대표는 최근 주가 하락 주요 원인인 미 국채 금리가 펀더멘탈과는 괴리가 있다며 상승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간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4.762%였다. 이는 4.4% 수준인 그리스 국채나 2.9%인 독일 국채금리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리 대표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그리스나 독일보다 한참 낮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미 국채 금리를 끌어올린 동력이 펀더멘탈과 괴리가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리 대표는 최근 유가가 10개월래 최고치에서 하락하고, 경제 여러 부문이 둔화하는 신호를 보인다며 인플레이션 역시 하락할 것으로 봤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금의 고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하지는 않을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리 대표는 "많은 사람이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굳어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앞으로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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