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에서 글로벌 소프트웨어-AI 선도 강조
상태바
삼성전자, 미국에서 글로벌 소프트웨어-AI 선도 강조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10.06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3'개최
'삼성 시스템 LSI테크 데이 2023' 개최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Moscone Center)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3'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3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개발자들과의 동행을 통해 더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삼성전자가 5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amsung Developer Conference, SDC) 2023'을 개최했다.

SDC는 2013년 처음 개최돼 올해 9번째를 맞는 개발자들의 축제로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다.

올해는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하며, 즐거운 고객 경험을 구현하기 위한 에코시스템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연간 판매되는 삼성전자 제품의 개수가 5억대를 넘고 연간 삼성계정을 이용하는 고객은 6억명이 넘는다"며 "보다 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빅스비(Bixby)·삼성 녹스(Samsung Knox)·타이젠(Tizen) 등 공통 플랫폼의 혁신, 스마트 TV∙생활가전∙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한 제품 경험 확대, 수면·건강·푸드를 중심으로 헬스 경험 강화 방안 등을 소개했으며 개발자·파트너들과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를 적용했다. 약 2억9000만명의 스마트싱스 사용자들이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다른 브랜드의 제품까지 연동가능하도록 노력해왔다.

삼성전자는 '허브 에브리웨어(Hub Everywhere)' 전략을 통해 '멀티 허브 네트워크(Multi Hub Network)' 기술을 소개했다. 스마트 홈 활성화를 위해 주택 건설·임대 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 홈 통합 관리·제어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기기 제어에 최적화된 음성 지원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는 스마트싱스와 연계해 발화 맥락과 기기 상태 등을 고려해 하나의 기기가 정확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TV로 영화를 감상하던 중 태블릿의 알람이 울리는 경우 "하이 빅스비, 멈춰"라고 말하면 두 기기 모두 사용자의 음성에 반응하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TV 재생을 멈추지 않고 태블릿의 알람만 꺼준다.

빅스비는 사용자의 언어를 폭 넓게 이해하고 의도와 사용 환경에 최적화돼 간단한 명령만으로도 개인별 맞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진화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 Z 등 플래그십 모바일 제품에만 적용됐던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 볼트(Knox Vault)'가 내년부터 갤럭시 A 시리즈와 스마트 TV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 녹스 볼트'는 지문·PINㆍ패턴 등 기기 내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 타이젠(Tizen)은 2012년 처음 공개된 이후 삼성전자 TVㆍ모니터ㆍ사이니지ㆍ가전 등 3억여개의 기기에 탑재돼 기능 고도화에 기여해 왔다.

타이젠을 세탁기와 오븐 등 더 많은 제품에 탑재하고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와 '홈 AI 엣지 허브(Home AI Edge Hub)' 기술을 통해 보다 스마트하고 개인화된 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온디바이스 AI는 사용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하지 않고 제품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해 사용자가 보다 안전하게 스마트 기능을 즐길 수 있다. 홈 AI 엣지 허브는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기가 AI 기능이 없는 다른 기기에서도 음성 인식, 식품 인식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기기·서비스를 연결해 홈(Home)을 중심으로 개인과 가족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헬스 솔루션을 제시하고 개발자들과 파트너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삼성전자는 건강의 핵심 요소인 수면 습관, 운동, 활동 상태, 음식 섭취,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적의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미국 MIT 미디어 랩(Media Lab)과 사용자 수면 개선을 위한 개인화된 솔루션 연구 ▲브리검 여성 병원(Brigham & Women’s Hospital)과 건강 관리를 위한 개인별 회복력과 취약 지수 개발 ▲툴레인 대학교(Tulane University)와 심혈관 질환 조기 발견 알고리즘 개발 ▲삼성서울병원과 심장·수면·정신건강 모니터링 등 다양한 협업 연구를 통해 새로운 기술 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5일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에서 열린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에서 시스템LSI 사업부 박용인 사장이 발표했다.
5일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에서 열린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에서 시스템LSI 사업부 박용인 사장이 "선해적 AI시대를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5일 미국 실리콘밸리 미주총괄(Device Solutions America office)에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도 개최했다.

초지능화(Hyper-Intelligence)·초연결성(Hyper-Connected)·초데이터(Hyper-Data)를 가능하게 할 주요 응용처별 최신 반도체 설계 현황과 비전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대형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기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박용인 사장은 "장단거리 통신 솔루션, 인간의 오감을 모방한 센서 기반 '시스템LSI  휴머노이드(System LSI Humanoid)'를 구현해나가며 생성형 AI에서 더 발전된 '선행적 AI(Proactive AI)' 시대를 열 것이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향후 스마트폰에 적용될 문자를 이미지로 변환하는 새로운 생성형 AI 기술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억 화소 이미지센서 기반 초고해상도 특수 줌 기술인 '줌 애니플레이스(Zoom Anyplace)'를 처음 공개했다. 움직이는 사물에 대해 풀스크린과 최대 4배 클로즈업 장면까지 화질 저하없이 동시에 촬영할 수 있고 클로즈업시 AI 기술로 사물을 자동 추적할 수 있어 모바일 사용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카메라 줌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025년 양산 예정인 차세대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20' 구동 영상을 공개했다.

최대 6개의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동시 연결 가능한 멀티 커넥티비티 기능으로 스마트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운전자에게 최고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차량용 핵심 반도체를 통해 전장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Non-Terrestrial Network) 사업자 '스카일로 테크놀로지스'와 차세대 5G 모뎀을 통해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5G로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 통신을 선보이며 초연결시대를 향한 통신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