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 금 가격이 8거래일 연속 떨어지며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개월물 금 선물 계약은 전날보다 0.3% 하락한 온스당 1818.50달러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금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것은 최근 국채 금리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정기적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국채로 쏠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달러화 강세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금을 사는 데 드는 비용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경제는 강력한 회복세를 보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몇 년간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감소했다는 전망이 힘을 얻는 상황도 금 가격에는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
금 가격의 8거래일 연속 하락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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