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고공행진에 3대지수 혼조세...나스닥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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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고공행진에 3대지수 혼조세...나스닥 0.7%↑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0.03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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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 내려...S&P500은 0.01%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3거래일째 하락세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일단락됐음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3대 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 

미 국채금리 고공행진에 3대지수 혼조세 

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4.15포인트(0.22%) 내린 3만3433.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34포인트(0.01%) 오른 4288.39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8.45포인트(0.67%) 오른 1만3307.77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일단락됐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안도감은 나타나지 않았다. 셧다운 우려가 사라지자 미 국채 매도세는 더욱 강해졌고 이로 인해 미 국채금리가 전고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0베이시스포인트(bp) 오른 4.675%, 2년물 국채금리는 6bp 상승한 5.108%를 기록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빌 애크먼은 30년물 국채금리가 5% 중반까지 오르고, 10년물 국채금리도 5%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점도 국채 매도세를 강화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은 물가 안정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며 "매우 강한 노동 여건을 장기간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물가 안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을 제때 2%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담당 부의장은 "연준의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했거나 혹은 매우 근접한 수준"이라며 "연준이 얼마나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할 지가 중요한데, 높은 금리가 유지되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다소 웃돌았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을 기록해 전월(47.6) 수치를 웃돈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48.0)도 넘어섰다. 

S&P글로벌의 9월 제조업 PMI 역시 49.8을 기록, 예비치(48.9) 및 전월(47.9) 수치를 모두 웃돌았다. 다만 기준선인 50선을 하회해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위축 국면에 놓여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테슬라는 3분기 차량 인도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3분기 차량 43만5059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2분기(46만6140대)보다 줄어든 것이며 월가 예상치(46만1640대)보다도 적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주가는 0.5% 가량 상승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도 내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89% 내린 4137.6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91% 내린 1만5247.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28% 내린 7510.72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94% 내린 7068.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97달러(2.17%) 내린 배럴당 88.8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오는 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를 앞두고 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01% 내린 온스당 1847.2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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