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 셧다운 가능성 주시 속 혼조 마감...나스닥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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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 셧다운 가능성 주시 속 혼조 마감...나스닥 0.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9.30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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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5% 하락세...S&P500 지수는 0.3%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90.79달러로 하락 마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2024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시한이 눈 앞으로 다가왔으나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를 짙게 만들었다. 

미 국채금리 고점 인식...셧다운 가능성은 우려 요인

2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8.84포인트(0.47%) 내린 3만3507.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1.65포인트(0.27%) 내린 4288.05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05포인트(0.14%) 오른 1만3219.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로는 3.5% 각각 상승했다. 앞서 직전월인 7월에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3.4% 각각 상승한 바 있으나 이를 모두 웃돌았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8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해 시장 예상치(0.2% 상승)를 하회했다. 직전월(0.2% 상승)보다도 둔화한 것이다. 전년대비로는 3.9%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직전월(4.3% 상승)의 상승폭을 하회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면서 주식시장의 하단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미 국채금리는 전일과 큰 변화가 없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58% 부근, 2년물 국채금리는 5.05% 부근에서 거래됐는데, 이는 미 국채금리가 고점에 가까워졌다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역시 "미 금리가 고점에 이르렀거나 혹은 고점 근처"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고점에서 내려오고 있으나 여전히 너무 높다"며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장이 주도한 임시 예산안이 하원 본회의에 상정됐으나 찬성 198표 대 반대 232표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는 더욱 커졌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는 내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31% 오른 4174.6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41% 오른 1만5386.5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8% 오른 7608.08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26% 오른 7135.06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2달러(1.00%) 내린 배럴당 90.7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유가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67% 내린 온스당 1866.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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