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당일·새벽배송으로 막바지 추석 선물 수요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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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당일·새벽배송으로 막바지 추석 선물 수요 공략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9.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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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百 점포 반경 5km이내 당일 배송
편의점·이커머스도 택배·배송 수요 공략
롯데백화점 바로 배송 서비스 이미지.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바로 배송 서비스 이미지. 사진제공=롯데쇼핑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막바지 선물 수요 공략에 나섰다. 아직까지 선물세트나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을 위해 백화점, 마트, 이커머스 등 주요 유통채널들은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까지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해주는 '추석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구매 점포 반경 5㎞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저녁에 바로 배송해준다. 서울 압구정본점과 신촌점, 미아점, 디큐브시티, 부산점 등 전국 5개 점포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추석 선물세트 5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5만원 미만 고객들은 500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SG닷컴은 추석 전날까지 운영하는 시간대 지정 당일 ‘쓱배송’ 선물세트와 모바일 ‘선물하기’ 프로모션을 앞세워 추석 선물 막바지 수요 공략에 나선다. 추석 전날인 28일 오후 1시 30분까지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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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추석 쓱배송 이미지. 사진제공=SSG닷컴

신세계몰 선물 세트도 당일 수령할 수 있는 ‘퀵배송’ 상품, 익일 오전 8시까지 도착하는 ‘아침배송’ 상품 위주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입점업체에서 자체 발송한다. 29일 이전에 선물 상품을 구매한 뒤 응모한 고객에게는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30만원의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일까지 연락처만 알면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모바일 선물하기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만 추석 당일인 9월 29일 쓱배송을 운영하지 않는다. 새벽배송은 10월 2일부터 재개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추석 전날까지 쓱배송을 진행하는 만큼, 아직 명절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연휴가 길다는 점을 고려해 추석 선물 매장은 10월 3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연휴 직전인 27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해주는 롯데백화점의 명절 전용 배송 서비스다. 2020년 추석때 본점에 처음 도입한 이후 2021년 설부터 수도권 전점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명절 선물 세트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의 30%가 연휴 직전인 마지막 5일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택배의 경우 명절 5~6일 전 배송 접수가 마감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구매할 시기를 놓치거나 명절에 임박해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모델이 GS25 반값택배를 접수하는 이미지. 사진제공=GS리테일
모델이 GS25 반값택배를 접수하는 이미지. 사진제공=GS리테일

GS25는 휴일과 명절에도 반값택배를 상시 운영한다. 반값택배는 고객이 GS25 점포에서 택배를 접수하고 수령자가 GS25 점포에서 찾아가는 택배 서비스다. 접수, 배송, 수령까지 모든 서비스가 GS25의 물류배송망 및 자체 인프라를 통해 이뤄진다.

GS25의 반값택배 서비스는 명절 내 이용빈도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추석 연휴 간 반값택배의 접수 건수는 전년 대비 21년 257.2%, 22년 88.6% 꾸준히 신장했다. 올해는 평년보다 긴 추석 연휴로 인해 일반 택배 서비스가 장시간 휴무 기간을 갖는다. 이로 인해 GS25는 뒤늦은 선물을 보내거나 중고거래 등 연휴기간 택배 이용이 가능한 반값택배가 올해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지호 GS25 서비스기획팀 MD는 “반값택배는 휴일과 명절에도 상시 운영되는 서비스로 매년 고객들의 택배 수요 충족 및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있다”라며, “올해는 유독 긴 추석 연휴로 인해 반값택배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택배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은 오는 29일까지 ‘오늘도 배송’ 프로모션을 열고, 선물세트부터 제수용품까지 당일·새벽배송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먼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새벽, 낮, 밤 중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배송한다. 홈플러스, GS프레시몰과 함께 하는 당일배송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G마켓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사전에 미리 명절 준비를 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이마트, 홈플러스, GS프레시몰등 국내 대표 마트 3사의 당일배송 상품을 엄선해 기획했다"며 “전국의 대형마트 인프라를 활용해 선물세트부터 제수용품, 기타 식자재 등을 바로바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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