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파트너사 임상 데이터 발표에 상한가
상태바
한올바이오파마, 파트너사 임상 데이터 발표에 상한가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9.27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한올바이오파마
사진제공=한올바이오파마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가 글로벌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의 자가면역치료제 임상 1상 중간 데이터 발표에 27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개장 직후부터 한올바이오파마는 전일 대비 29.82% 오른 3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이뮤노반트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가면역질환제 바토클리맙(IMVT-1401)의 부작용을 보완한 후속 물질 IMVT-1402의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는 동물실험을 통해 콜레스트롤이나 알부민 수치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으면서도 유의미한 항체 감소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이번 임상 1상은 건강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HL161ANS(IMVT-1402) 피하주사제를 두 가지 용량(300mg, 600mg)으로 투여하는 단회용량상승시험(SAD)과 두 가지 용량(300mg, 600mg)을 주 1회 4주간 투여하며 적정 용량을 평가하는 다중용량상승시험(MAD)으로 구성됐다.

단회용량상승시험 결과에서 HL161ANS(IMVT-1402)는 바토클리맙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의 항체저해 효능을 나타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모든 부작용이 경도 또는 중등도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보였으며 LDL-콜레스트롤 증가와 알부민 수치 감소는 모든 관찰시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

4분기 공개 예정이었던 다중용량상승시험 결과 중 300mg 투여 데이터도 공개됐다. HL161ANS(IMVT-1402) 300mg을 주 1회 4주간 투약한 결과, 혈중 항체가 약 63% 감소하였으며 알부민 감소나 콜레스트롤 상승은 관찰되지 않았다. 중대한 부작용 역시 없었다.

이뮤노반트는 현재 HL161ANS(IMVT-1402)의 600mg 다중용량상승시험을 최근 개시했으며, 오는 11월 결과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한올이 개발한 두번째 FcRn 항체인 HL161ANS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HL161ANS가 하루 빨리 다음 임상단계로 진입해 앞서 개발되고 있는 바토클리맙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