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3Q 실적 발표 앞두고 우려 커져…SK하이닉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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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3Q 실적 발표 앞두고 우려 커져…SK하이닉스 2%↓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9.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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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1일 장 초반 약세다. 내달 발표될 3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이라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40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43% 하락한 6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19일에 6만9800원을 기록하며 다시 '6만전자'의 늪에 빠졌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37% 빠진 11만5200원에 거래중이다. 하이닉스 역시 지난 18일 11만9000원에 마감한 이후 11만원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1조8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2조6000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감산 확대에 따른 고정비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3분기 영업적자가 1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가 D램은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낸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4분기 양사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공급 축소로 인한 수급 개선이 상승 사이클을 이끌 것이라는 해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공급축소에 의한 수급개선과 재고 건전화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급 개선이 시작되며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반도체 상승 사이클의 기울기는 가파르게 전개될 전망"이라며 "4분기부터 수급 불균형 해소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을 고려할 때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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