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친환경차 주도적 변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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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친환경차 주도적 변신 성공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9.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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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장서 판매 9개월 연속 증가
자동차 수출량·수출액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자동차 수출량·수출액 추이. 그래픽=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지난해 8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된 이후 미국 시장에서 한국 친환경차 판매가 9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2023년 8월 자동차 산업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미국 시장에서 IRA의 대상이 되는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친환경차(전기·수소·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8월 실적은 IRA가 발효된 지난해 8월(5500대) 대비 151% 증가한 1만3800대로 역대 8월 중 최고치다.

시장 점유율도 상승했다. IRA 대상 한국 친환경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1월 4.9%로 최근 1년 내 최저점을 찍은 이후 상승을 거듭해 지난 7월(10.4%)과 8월(10.9%) 2개월 연속 10%를 웃돌았다.

올해 8월 자동차 수출은 역대 8월 중 최고인 53억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8.7% 늘었다.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이어가면서 국내 자동차 생산량도 2013년 이후 10년 만에 3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출은 61%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는 자동차 전체 수출액의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달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작년 같은 달 대비 29.4% 증가한 5만3383대였고 수출액은 작년보다 47.8% 증가한 18억달러였다.

환경부는 국내 누적 전기차 보급 대수가 지난달 50만5971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전기차는 2019년까진 9만여대 보급되는 데 그쳤으나 인기가 지속해 높아지며 작년 누적 40만대를 넘어섰고 올해 50만대를 돌파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 420만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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