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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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나서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9.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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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5900억원 조기 지급 등
롯데그룹은 2013년부터 명절 전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해왔으며 1조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재계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일제히 조기 지급하고 나섰다.

롯데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납품대금 59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는 명절 전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추석 연휴 사흘 전인 25일까지 납품대금을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등 24개 계열사가 조기 지급에 동참한다. 중소 협력사 1만800여곳이 자금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9600여개 중소 협력사는 9월 결제대금 3000억원가량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5일가량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25일에 받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2014년부터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무이자 대출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KT]는 9개 그룹사와 함께 추석을 앞두고 파트너사에 납품 대금 137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참여 그룹사는 KT알파, KT커머스, KT스튜디오지니, 스마트로, KT DS, 브이피, KT엔지니어링, 이니텍, KT is다.

오뚜기도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추석을 앞두고 126억원의 협력사 하도급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했다고 밝혔다.

하도급대금을 정상 지급일 보다 평균 50여일 앞당겨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OEM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32곳이며 전월 하도급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

애경산업은 협력사 85곳에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조기 지급 규모는 약 119억원으로 당초 지급일보다 9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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