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두 번째…'1순위 청약 경쟁률' 가장 높은 지역은?
상태바
서울은 두 번째…'1순위 청약 경쟁률' 가장 높은 지역은?
  • 유혜리 기자
  • 승인 2023.09.13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 1순위 청약 경쟁률 서울 앞질러
경기, 청약 미달률 70% 넘어서
청약 시장 '양극화 현상' 이어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혜리 기자] 청약 시장 양극화 속 대전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서울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7월(14.8대1)보다 상승한 20.3대 1을 기록했다. 서울 경쟁률(53.9대 1)은 전월(95.4대 1)에 비해 하락했으나, 대전(68.7대 1)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8월 1순위 청약 경쟁률은 대전이 68.7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울 53.9대 1, 전남 5.6대 1, 광주 3.9대 1, 전북 2.7대 1, 경기 0.8대 1, 제주 0.2대 1, 경남 0.1대 1 순이었다.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성동구 '청계 SK VIEW' 183.42대 1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 79.11대 1, 3위 대전 서구 '둔산 자이 아이파크' 68.67대 1, 4위 서울 구로구 '호반 써밋 개봉' 25.24대 1이다.

대전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이유는 '둔산 자이 아이파크'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705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4만 8415명이 몰려,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현재 지방도 대도시 위주로 주택시장이 회복하고, 청약심리도 호전되고 있기 때문에 매력 있는 입지 및 단지에 수요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8월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서울, 대전, 전남이 0%, 광주 10.2%, 전북 13.3% 경기 76.9% 제주 77.5% 경남 89.8%를 기록했다.

대형건설사 브랜드의 아파트 분양이 흥행하는 반면, 경기 지역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청약 미달률이 70%를 넘어섰다. 서울과 거리가 먼 외곽 지역에서 주로 분양이 이뤄지면서 청약 경쟁률이 크게 하락한 것이다.

부동산 업계는 지방 중소형 건설사 브랜드와 경기도 외곽 지역의 분양 성적이 저조한 결과를 나타내며, 아파트 청약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